[영국]나의 異文化 체험기[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본 편]
어설프게 시작한 여행의 2번째 날.
아침도 못먹은 채 새벽같이 일어나서 버스를 타러 Victoria Coach Station에를 갔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겨우 시간에 맞춰서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3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한 셰익스피어의 마을.
내가 간 날은 아쉽게도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다들 찍어보는 Nutcracker 상점. 크리스마스 용품 전문점이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한여름에 가게를 연다는 것도 신기할따름.

Lake District를 가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여기 있는 로져 래빗은 당췌 무엇이냐? 생긴 것으로는 도무지 알아볼 수 없는 정체불명의 로져 래빗(초기작)


먹음직스러운 토마토와 영국산 화개장터. 처음에는 관광지 안에 장터가 있어서 사뭇 놀랐다. 알고 보니 유럽에서는 웬만한 관광지에서 지역 토산품을 판매하더라. 먹을거리부터 시작해서 화장품이나 향수 등등.

맥주와 곁들이면 나이스일 것같았던 통돼지 바비큐~ 먹어볼걸.. 지금와서 후회된다.

온갖 양념과 향신료 등등. 처음보는 광경이어서 그런지 신기해서 한참을 구경했다.

초반에 봤을 때만해도 정말 멋진 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유럽은 거리가 다 이렇더라.


드디어 도착한 Trinity Church. 앞 뜰에 옛무덤들이 몰려있다. 가끔 보면 옆구리가 무너진 것도 있는데 뭔가 툭 올라올 것만 같은 느낌에 약간은 스산하다. 한무리의 일본 관광객들이 지나가면서 정신 없이 사진을 찍었다.


역시 출신 성분을 속일 수는 없는 것인가? 무언가 숨막히는 듯한 느낌, 마치 내부 공기의 무게가 바깥보다 무거운 듯한 느낌이 든다. 드디어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안녕?”

바깥으로 나오니 시기적절하게 강가에서 어느 아저씨가 ‘쑈’를 해준다. 대낮에 불쇼~ 말은 못알아들어도 골때리더만.

그 유명한 햄릿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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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여행이 뭔지 몰랐을 때…
여행미숙아라고 해야할까?
뭔가 툭 떠오르는 여행에 관한 개념이 없었나보다.
좁은 마을, 예상치 못한 마을의 모습.
어쨌거나 그 날 하루는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줄차게 걸었다.
돌아오는 길 버스에서는 친구들이 한국전 당시 전사하셨다는 보스톤 출신 할아버지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왔다.
이젠 York로 가볼까?

왠지 여행기보다 홈페이지가 더 땡기는데…ㅋ
하지만 적응안된다는… 영어가 너무 많다구…
홈페이지 하나 만들고 싶다…
테터툴스라고 한글로 된 것도 있어.
이글루스라고 특별히 뭐 안해도 되는 것도 있고.
방법이야 여러가지지.
생각난 김에 일단 저질러 ㅋㅋ
역시나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ㅋㅋ
만드는 것보다는 관리하는 것이 더 귀찮다는 ㅋㅋ